2007. 10. 3. 20:54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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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의 완결편(이라고는 하는데^^), 본 얼티메이텀.

몇 달 전부터 한참 어둠의 경로로 돌았지만 뭐 그닥 만나고 싶은 마음이 안생겼던 본씨.
예전에 경택이랑 봤던 본 아이덴티티가 그냥 그랬던 기억 덕에 그랬지 싶다(영화에 나오는 언니가 너무 안예뻤단 말이다!ㅜ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딱히 보고싶은 게 없어 고민하다 우여곡절 끝에 그냥 대세를 따르자고 선택한 '본 얼티메이텀'.

러닝타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볼 수 있다.
전작을 보지 않았거나 혹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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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맷 데이먼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면 이 본 시리즈로 그는 영화계와 세상에 그의 명성을 굳혔다고 할 수 잇을 것이다.(앗, 지금 검색해 보니 디파티드에도 나왔었다. 디카프리오 상대역이 맷이었구나, 디파티드에서 디카프리오가 좀 멋지게 나오는 바람에 상대역까지는 미처 신경을 못쓴지라, 으하하핫^^;)

영화 보면서 우리 맷씨도 많이 늙었다고 징징댔는데 바이오그라피를 보니 70년생, 무려 나랑 띠동갑이다, 컥;
장동건과 후지키 나오히토가 72년생인데 맷이 나이가 더 많다. 덜덜덜덜.


연인/배우자

클레어 데인즈 | 1996 데이트

미니 드라이버 | 1997. 데이트

위노나 라이더 | 2000년 약혼


다음 영화 정보에서 관련 영화인으로 나오는 여자들 ㄲㄲㄲ
결혼 소식은 못들은 것 같은데 이대로 파혼인거3?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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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기자.
편집장과 통화하다 나온 '블랙 브라이어'라는 말 한 마디가 CIA의 감시망에 걸리면서 표적이 된다.
내심 본의 파트너로 활동하길 기대했는데 조연이었다니 안습.orz

그나저나 초반의 그 감시&추적 시스템 대단하던데 그거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건가요?ㄷㄷㄷ
그렇다면 이 세상은 정말 살만한 곳이 못되는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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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본씨 이번에도 여전히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액션영화 주인공 답게 절대 줄어들지 않는 체력.-_-b
모스코바, 런던, 마드리드, 모나코, 뉴욕까지 장소도 바꿔가며 종횡무진 활약.

이동 수단도 바꿔가며 열심히 쫓아가고 도망치는 제이슨 본.
전작들에서 그랬듯 추격신만은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총에 맞거나 다치지 않는다. 님하 사실은 크립톤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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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것이 바로? 니넨 이제 다 죽었으~

낚시질 한 방으로 비밀 서류를 훔쳐내는 본.
그는 과연 그의 과거를 모두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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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무조건 죽여!!!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무조건!!!

악역의 역할에 충실해줬던 노아 보슨 역의 데이빗 스트라탄.
이렇게 생긴 사람도 좋아,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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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본 시리즈에서 빠지지 않는 본을 도와주는 그녀들.
니키 파슨스 역의 줄리아 스타일스.(앗, 자기, 오멘에도 나왔었어? 찾아보니까 데미안 엄마였구나;)
본 아이덴티티의 그녀와 행동패턴이 꽤나 비슷했던 듯;
CIA 요원한테 도망치는 기술은 필수?


그리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본을 돕게 되는 파멜라 랜디 역의 조안 알렌.
방금 찾아봤는데 56년생이고 키가 178이라신다. ㄷㄷㄷ
영화 보는 내내 굉장히 몸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봤었는데 울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ㅜ_ㅜ


이왕 찾다보니 재밌어서 감독의 다른 작품도 찾아봤는데 플라이트 93도 이 사람 작품.ㄷㄷㄷ
작년인가 재작년에 유종선배랑 보다가 존 그 영화 맞지?
아랍인들을 너무 무식하고 개념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미국만세를 외치는 듯 해서 뒷맛이 썼던 영환데, 흠. 물론 민간인들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는 테러에는 반대하지만 말이다.


기대안했던 것 치고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어할 줄 알았던 효정이는 인물들이 총을 쥘 때 마다 귀를 막았었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영 시큰둥해서 이거 보자고 우겼던 내가 미안해졌던 것.
기본적으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줘야 보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데 이 본 얼티메이텀은 2시간 내내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밀어붙여서 영화가 끝나고 나면 맥이 탁 풀린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자고로 주인공이 악당에게 지는 액션영화란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형평성이 맞고, 현실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구.


그냥 별 생각 안하고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을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을 영화.


 
If you were in your office right now, we'd be having this conversation face to face.
설마, 우리 그럼 지금 같은 방에 있게?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갖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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