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31. 21:48

1월 31일 목요일

1. 서울은 지옥

 

레알 지옥.

 

아닌가, 직장이 지옥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애정은 눈꼽만큼도 남아있지 않음.

 

짜증남.

 

겉으로는 이직이 안된다면 취집을!! 이라고 말은 하지만, 이건 너무 비겁한 현실 도피.

입장바꿔 내가 시어머니라도 돈 없는 백수 며느리는 아들 등골 빼먹을 게 뻔하니까 싫을 것 같거든.

에라이, 로또나 됐으면 좋겠다. ㅠ.ㅠ

 

 

 

2. 간만에 영화

 

1월 초에 레미제라블 본 후 디게 오랜만에 영화 폭탄으로 봄.

 

지옥의 금요일-_-을 보낸 마지막에 오랜만에 ktx 시네마석에서 본 더 임파서블, 토요일에 고기냄새 풍기면서 본 마이 리틀 히어로, 일요일에 젤 앞자리에서 줄줄 흐르는 눈물 닦아가면서 본 7번 방의 기적.

 

나름 재밌게 잘 봐놓고 추천하라고 하면 딱히 할 게 없는 건 참 ㅎㅎㅎ

 

 

다른 영화가 여기저기서 홍보 하는 데 비해서 마이 리틀 히어로는 영화 홍보가 좀 약하지 않나 싶어서 안습.

그렇다고 완득이처럼 뒷심있게 갈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셋 중 제일 개인 취향은 마이 리틀 히어로. 뮤지컬 장면 정말 좋더라.

 

따로 포스팅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으나, 뭐, 여튼, 할 일을 뒤로하고 간만에 품 쉼.(마음의 짐은....어우-_-)

 

 

3. 고기고기고기고기

 

고기고기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ㅋ

 

쥬이시한 비싼 소고기도 먹고 바삭한 치느님도 만나고 제육볶음도 먹고 등갈비도 먹고 스테이크도 썰고 초밥도 먹고 회도 먹고 ㅋㅋㅋㅋㅋㅋ

 

우와, 나 레알 먹기 위해서 사는 인간 인증같아 ㅋㅋㅋㅋㅋㅋ ㅠㅠ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 이건 뭐 먹어도먹어도먹어도먹어도, 배는 부르긴한데 마음이 허하다-_-;;

 

 

4. 1월의 끝.

 

후아, 진짜 뻔한데 시간 너무 빠르다.

 

재밌게 살아서 시간이 빠르면 좋으련만, 이건 뭐 일에 쩔어서 매일매일 어떻게 가는지도 욕나올 노릇.

 

새해에는 이렇게 살고싶지 않았는데 우울하다.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맡은 사람의 말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ㅋㅋㅋㅋ